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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스턴트 패밀리-그렇게 가족이 된다

by 영화좋아합니다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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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션 앤더스

각본 : 션 앤더스, 존 모리스

주연 : 마크 월버그, 로즈 번 회

장르 : 드라마, 가족, 코미디

음악 : 마이클 앤드류스

개봉일 : 국내 미개봉 (대한민국 기준)

관객수 : 국내 미개봉 (대한민국 기준)

상영시간 : 119분

제작사 : 클로젯 투 더 홀 프로덕션, 파라마운트 픽처스

배급사 :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비 : $4,800만

 

 

이런 주제를 이렇게 풀어낸다고?

 

작은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하는 주인공 '피트'와 '엘리' 부부. 특별한 사연이 있서나 엄청난 박애주의자도 아니다. 결혼 생활 내내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입양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피트'는 '엘리'에게 입양 이야기를 꺼내고 둘은 입양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위선적인 인종차별주의자나 백인 구원자로 보일까 봐.

 

하지만 결심한다. 일정기간 동안 아이들을 임시로 맡아서 돌보는 일종의 '인스턴트 패밀리'가 돼 보기로 한다.

그리고 입양 전 절차인 8주간 위탁 부모 교육 센터의 교육을 받게 된다. 입양박람회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찝찝한 부분도 많다. 무슨 자격으로 사람을 선택하는가, 그러던 중 교육장 밖을 배회하던 15살 '리지'를 만나게 된다. 리지는 라틴계 사춘기 소녀로 '후안'과 '리타'를 돌보고 있다. '피트'와 '엘리'는 아이 3명을 임시보호하기로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입양이 아닌 임시 보호소와 임시 가정을 옮겨다닌 탓에 정서는 불안한 정서와 두려움이 가득 찬 아이들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두 동생의 부모 역할을 했던 첫째  '리지'는 부부에게 유독 냉소적이고 반항심이 크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는커녕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본 적이 없는 '피트'와 '엘리'는 본인들의 뜻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생활이 벅차다. '피트'와 '엘리'는 주기적으로 임시 부모들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 상황을 풀어나가려고 노력한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안정기에 접어드는 5개월이 지나고 이해하고 점점 가족에 가까워진다.

어느 날, 세 아이의 엄마가 출소를 하면서 친권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리지의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친모는 승소하게 된다. 아이들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시 친모에게 버려지고, '피트'와 '엘리'는 다시 아이들을 품는다. 그리고 그들은 진정한 가족이 된다.

 

 

영화 촬영 특이점 설명

 

분위기와 연기: 그 어떤 인물도 유쾌하지 않은 인물이 없다. 친모조차도 유쾌하다.

                       하지만 가벼운 웃음은 아니다. 영화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미국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풀어낸다.

 

 

사실을 말한다고 해서 모두 무겁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마크 월버그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입양 가족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이다. 감독은 영화처럼 세 아이를 입양했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영화이다. (엔딩 크레디트 일반 가족들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는데 모두 감독의 가족들이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부부가 10대 아이 세 명을 입양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관점에 따라 극현실적인 장르와 코미디 장르로 그려냈다.

여러 가지 갈등을 거쳐 진정한 가족의 깨달음과 의미와 교훈을 주는 전형적인 미국 영화이다.

 

'피트'와 '엘리'는 주위에 흔히 있을 법한 현실적인 부부이다.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고 불임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기는 쉽지 않다.

인스턴트 패밀리는 입양 가족의 영화가 아니다. 입양 그 전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입양의 이유부터 시작을 한다. 그리고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입양과 인종, 그리고 편부모, 마약, 그리고 부모로 인해 소외된 아이들까지. 다루는 소재는 다양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생각을 하게 된다. 

입양가족들은 각자의 시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입양이 되기 전까지의 긴 시간들을 짧은 시간 동안 함축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유쾌하고 시원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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