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능/용감한형사들2

용감한형사들2 20회 광주 차량 방화 살인사건

by 영화좋아합니다 2023. 3. 18.
300x250

전편 다시 보기

용감한형사들2 18회 노원주부살인사건

다음 편 다시 보기 용감한형사들2 19회 광주 동거녀 노모 살인사건 전편 보기 용감한형사들2 18회 진주빌라살인사건내용 1. 2010년 10월 4일 지주에서는 유등축제로 한창 바쁜 시기였다. 그 시기에

5m-movie.com

 
 

내용

1. 

2012년 2월 26일, 오전 4시 15분경 광주 광산경찰서로 걸려 온 전화가 걸려온다. 내용은 공원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지나가던 택시 기사로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를 한 것이다. 화재 진압 후 불에 탄 차량 트렁크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강력 사건의 전개가 의심이 시작되는 대목이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SUV 차량이 거의 뼈대만 남은 채 전소가 되어 있었고 트렁크 안의 시신도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다 타있었다. 단순 화재 사건이 아닌 강력 범죄 사건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시신에는 노란색의 무언가가 얼굴, 손목, 발목에 그어져 있었다. 그것은 노란색 박스 테이프였고 결박하기 위해서 테이핑이 되어 있다가 화재로 인해 그대로 녹아내린 것이다. 
 

2.

시신의 신원 확인이 가장 시급했다. 지문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체형으로는 젊은 남성으로 유추할 수 있었다. 근처 cctv는 전무했다. 당시 새벽이라 목격자도, 차량 내 증거물도 모두 불에 타서 사라졌다. 증거 인멸을 위한 방화로 추정할 수 있다. 차량 번호판으로 조사한 차주는 20대 남성 황모씨로 주소지는 경북 고창이였다. 시신이 차주일 가능성이 있었기에 차주인 황 씨의 가족을 찾아가는 경찰. 차량 화재 발생 이틀 전인 황 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황 씨는 사건 6개월 전 광주 모 회사에 입사를 해 외삼촌 집에서 생활을 했고 2월 20일 평소처럼 출근을 했지만 20일 밤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그리고 연락이 두절된 4일 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였다. 실종신고 접수가 늦어진 이유는 당시 회사 동료와 연애 중이었고 교제 중인 여성집에서 하루이틀 머물고 오는 날이 잦았고 외삼촌도 그렇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23일 회사에서 황 씨의 무단결근으로 인한 연락이 왔고 그렇게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황 씨의 여자친구도 20일 저녁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지만 이상한 메시지가 왔다는 것이었다. 처음 메시지는 조금 있다 연락을 하겠다는 내용이었지만 30분 후 온 메시지에서는 그동안 즐거웠다며 인사도 못 하고 간다고 말하며 전에 조직에 있었는데 다시 그곳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간에 말투가 바뀌는 등 문자는 의문투성이다.
 
황씨의황 씨의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조폭과 관련이 없음이 확인됐고 후에 변경된 황 씨의 문자의 말투도 황 씨의 말투가 아니었다. 문자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두 가지이다. 제삼자 대신 문자를 보냈거나 황 씨가 꾸며서 쓴 문자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3. 

국과수에서 나온 부검결과는 시신의 기도에서 그을음인 '매'가 발견되지 않았다. '매'는 그을음 매로 화재 현장에서 나온 시신의 비강 또는 구강에서 나오는 흔적을 말한다. 즉 매가 없다는 말은 화재 이전에 사망했다는 의미로 범행 순서는 결박 및 살해 후 발화로 추정할 수 있다. 명백한 계획 살인이다.
 
시신과 황씨의 DNA를 대조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실종된 황씨와 황 씨의 차량이 전소된 차량이므로 황 씨가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황 씨의 금융 기록을 추적한 결과는 실종 일 밤 10시 45분 황 씨 명의의 카드에서 130만 원이 인출되었다.
 
20일 황씨의 일정은 밤 9시 21분 마지막 통화, 9시 49분 이별 문자, 10시 24분 130만 원 인출 이렇게 확인된다. 현금인출기에서 촬영된 영상이 확보되지만 cctv를 인식한 듯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현금을 인출한 영상이 녹화되었다. 이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확인한 결과 여자친구는 옷과 모습도 남자친구가 맞는 듯 하지만 평소 쓰지 않는 모자를 쓴 이유가 의심스럽다고 한다.
 

4. 

그리고 황씨의 추가 행적이 발견된다. 2월 24일 경기도 수원. 그날은 가출 신고가 된 날로 포털사이트 로그인 기록이 확인된다. 예측 불가 동선이다. 하지만 접속자는 황 씨 전 여자친구로 황 씨를 찾으려는 시도였다고 확인됐다. 황 씨는 20일까지만 행적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환씨 주변인을 집중적으로 탑문수사를 하게 된다. 최근 심경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한다. 그리고 회사 직원 중 한 명의 직원이 다른 직원들 몰래 경찰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황씨 여자친구가 황 씨를 만나기 전에 회사의 또 다른 직원인 김 과장 만났다는 내용으로 사내 삼각관계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황 씨 여자친구는 사생활일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한다.
 

5. 

불탄 시신과 황 씨 가족의 DNA를 조사한 결과는 일치했다.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에서 유력 인물은 김과장이다. 경찰은 김 과장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김 과장이 황 씨를 만난 것이 어렴풋이 cctv에 녹화되었다. 밤 8시 50분 김 과장은 회사에서 차를 탈고 퇴근을 했지만 cctv 밖 회사 근처에서 주차를 한 뒤 급하게 뛰어서 황 씨의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추가 범죄 정황이 발견된다. 김 과장은 황 씨의 차가 있는 위치가 아닌 차 주위 cctv 사각지대에 사라진다. 그리고 곧이어 황 씨가 나타나고 황 씨의 차량은 4분 후 회사 주차장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김 과장의 동승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경찰은 김과장의 동승여부를 확신한다. 황 씨가 차에 타자마자 황 씨의 차는 미세하게 흔들렸고 몸싸움을 추정했다. 그리고 그 후에도 김 과장의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경찰은 황씨 여자친구에게 다시 현금인출기 앞 cctv를 보여주고 황 씨 인지 재 확인한다. 여자친구의 진술은 번복된다. 황 씨는 지퍼를 끝까지 올리지만 이 영상 속 인물은 지퍼를 끝까지 올리지 않는다며.
 
경찰은 더이상 여자친구의 증언을 믿을 수 없었고 쉽지 않았지만 유가족에게 영상 속 인물 확인을 요청한다. 어머니는 영상 속 점퍼도 체격도 비슷하지만 우리 아들이 아니라고 말한다. 부모는 자식을 알아볼 수밖에 없다. 경찰은 확신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황 씨로 위장했음을.
 

6. 

김과장의 통신기록을 확인했다. 황 씨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그 시각 김 과장이 은행 주변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한다. 추가적으로 김 과장의 카드 내역을 확인한 결과 화재가 발생하기 이전 시간인 사고 당일 2시 경 휘발유를 구입한 내역을 확인한다.  방화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김과장의 아파트 cctv 확인 결과 새벽 4시 30분경 집에 불이 켜졌다가 꺼진다. 귀가시간임을 유추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간은 새벽 4시이며 김 과장 귀가 식단은 새벽 4시 40분이다. 범행 동기와 기회가 증명된 것이다.
 

7. 

체포 당시에는 당황한 듯하다 순순히 인정했다. 하지만 추가 발언은 하지 않았고 자백도 하지 않았다. 약 2시간 후 본인이 한 일이 아니라며 진술을 거부했다. 한결같은 범죄자들의 패턴이다. 말로는 부인했지만 긴장이 역력한 김 과장이었다.
 
경찰은 불에 탄 시신 사진을 김 과장 앞에 던지며 '네가 한 짓을 봐'라며 소리를 질렀고 김 과장은 죽을 생각까지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8.

김 과장은 전 여자친구와 황씨가 만나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전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황 씨를 살해하게 되었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김 과장은 이미 어린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었다.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생활하던 중 황 씨의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고 헤어짐을 고하고 황 씨와 만난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기 위해 황 씨를 협박했고 황 씨는 사생활 신경을 쓰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던 중 납치를 하게 됐고 질투심에 눈이 먼 김 과장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9. 

2월 20일 황 씨를 만나기 전 김 과장은 이미 범행도구를 구비해둔 상태였고 황 씨가 차에 타자마자 뒷좌석에서 황 씨를 포박하고 구타를 한 후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확인한 후 옷을 빼앗아 입고 현금 인출을 시도한 것이다. 울화가 치미는 것은 김 과장이 인출한 130여만 원의 돈은 본인이 황 씨와 전 여자친구와 만남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인 피해보상금액으로 셀프 보상을 한 것이다.
 
그리고 현금을 인출 후 황씨와 황 씨 차로 공원 주차장으로 이동 후 황 씨에게 떠나라며 소리치며 구타했지만 황 씨는 대답이 없었고 그때 사망했음을 확인했고 증거 인멸을 위해 차량 화재를 냈다는 것이다.
 

10. 

하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는 달랐다. 황 씨는 테이프로 입을 막힌 채 구타를 당했기에 질식사로 사망했음을 유추했다.
 
다음 날 김 과장은 아무렇지 않게 출근을 했다. 그리고 갈취한 130여만원의 중 일부는 황 씨의 부조금을 내는 등 몰염치함을 보였다. 두껍기도 한 범인의 낯짝이다. 위로해야 할 장소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이 얼굴을 맞댄 것이다. 처음 보는 유형의 범인이다. 나머지 돈의 사용처는 전 여자친구의 용돈과 데이트 비용을 주었고 불법 성매매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 돈은 황 씨의 목숨값이었다. 
 

11. 

김씨는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잔인함과 계획성에 비해서 낮은 형량이다. 재판부는 의도적 살인이 아닌 강도 치사 혐의로 적용했다. 
 
 

출처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