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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사랑, 찰나의 순간으로 다가온다

by 영화좋아합니다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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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감독 : 존 터틀타웁

각본 : 다니엘 G.설리반, 프레드릭 르보우

주연 : 산드라 블로그 빌 풀만 외

장르 : 코미디, 멜로, 로맨스

음악 : 마크 샤이먼

개봉일 :  (대한민국 기준)

관객수 :  (대한민국 기준)

상영시간 : 103분

제작사 : 로저 번바엄

수입사 : 월트 디즈니 컴패니 코리아,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 브에나 비스타 픽처스 디스트리뷰션, 월트 디즈니 컴패니 코리아,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제작비 : 1,700만 달러

상영등급: 15세 관람가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상황이 일어난다면?

시카고 철도국의 토큰 부스에서 일하는 루시(산드라 블록)에게는 초라한 아파트와 고양이 한 마리가 전부이다.

동료 친구들이 몇 명 있지만 정작 사랑과 추억을 공유할 가족이 없다.

루시는 매일 아침 본인을 지나치지만 단 한 번도 만난 적도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지만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

어느 날 그 남자는 시비에 떠밀려 철로 위로 떨어지고 의식을 잃는다.

루시는 고속으로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남자를 구하고, 졸지에 그 남자의 가족들에게 약혼녀로 소개된다.

루시는 약혼녀가 아니지만 아니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의식불명에 빠진 그 남자를 잠시나마 가까이할 수 있으니.

가족들을 통해 그 남자의 이름과 정보를 알게 된다.

그 남자의 이름은 피터, 피터 아버지와 할머니는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피터의 입원과 루시의 병간호로 가까워진다. 루시의 출현으로 피터 가족들은 화목을 느끼게 된다. 언제 들킬지 모르는 거짓말이지만 루시는 오랜만에 가족과 가정의 따뜻함을 느낀다.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피터의 가족 중 유일하게 잭 만이 루시를 믿지 않는다. 잭은 피터의 남동생이다.

한편 루시는 아침마다 상상했던 피터가 상상 속의 피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잭은 루시에 대한 불신이 커져 가지만 루시는 잭의 매력에 빠져든다. 

 

피터의 할아버지는 루시의 거짓말과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가족들이 다시 화목해진 이유가 루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피터와 루시가 진정으로 사랑을 하기를 바란다. 할아버지의 뜻처럼 잠에서 깨어난 피터도 몇 분의 대화로 루시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피터는 루시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식 날이 다가온다.

결혼식 당일, 루시는 결혼식장을 떠나기 전 잭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피터에게 사과를 한다. 그리고 피터는 루시에게 묻는다. 언제 잭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루시는 대답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잭에게 루시의 진심이 전해진 것인지 피터의 가족들과 잭은 루시를 찾아온다

그리고 청혼을 한다.

 

 

 

영화 촬영 특이점 설명

 

분위기: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분위기, 따뜻함 그 자체인 영화. 가족, 친구, 연인, 속삭임, 그 어느 것도 부족함이 없다.

                          

음악과 음향 효과: 숨소리, 기차소리, 발자국 소리 하나하나 매력적이지 않는 것이 없다, 귀를 기울여 봐야 하는 영화.

 

연기: 영화 보는 내내, 우리는 루시가 되고 잭이 되고 피터가 된다. 아닌 사람 있어?

 

마무리 및 평점을 내린 정확한 내용 기재

'인생, 찰나의 순간'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마디이다.

루시는 찰나의 순간 피터와 사랑에 빠졌고 찰나의 순간 피터를 구하고

찰나의 순간 잭과 사랑의 빠지고.

이제 이해한다. 찰나의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

 

90년 미국 영화를 보다 보면 볼거리가 풍부하다.

미국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당신이 잠든 사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시애틀, 시애틀 하면 당신이 잠든 사이라고 알고 있지만 당신이 잠든 사이는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촬영됐다. 왜 시카고로 설명되는지 모른다.

아마 시카고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일까.

 

1995년 작품으로 30년 전이지만 2023년 작품보다 더 매력적이다.

스토리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꿈꿀 수도 없는 비현실적인 스토리.

 

영화를 보는 내내 루시와 같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영화를 본다.

영화 끝 부분에 루시가 피터에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말할 때

조마조마한 마음이 소름 끼치는 행복함으로 다가왔다.

 

매일 여권을 들고 다니며 여행을 꿈꾸는 루시에게 드디어 신혼여행이라는 도장을 찍으러 가는 길에

나오는 내레이션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다.

루시는 말한다. 아빠의 말씀대로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 게 절대 아니다.

 

오늘은 그저 내일을 위해 사는 우리들에게,

오늘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소중한 날인지 한 번쯤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사랑스러운 루시를 잊을 수 없다. 산드라 블록의 작품 보는 눈이 얼마나 위대한 지 다시 깨닫는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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