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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 천행 이였다.그순간에 백성들이 날 구해주지 않았다면.

by 영화좋아합니다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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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사랑한 이순신 장군

 

 

감독 - 김한민

각본 - 전철홍, 김한민

출연 - 최민식(이순신 역), 류승룡(구루시마 미치후사 역), 조진웅(와키자카 야쓰하루 역)

장르 - 액션, 드라마

등급 - 15세 관람가

개봉일 - 2014년 7월 30일(대한민국 기준)

상영시간 - 128분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제작비 - 300억

'천행이었다. 그 순간에 백성들이 날 구해주지 않았다면.'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지속되는 전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했다.

음력 7월, 거제도 앞 칠천량에서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궤멸당하고, 승리한 일본 군은 수도 한양으로 빠르게 진격하고 있었다. 이 시각 이순신 장군(최민식) 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온갖 고문을 받고 파면을 당한 상태였다.

이순신 장군은 파면 전에도 왜군과의 전투에서 엄청난 공을 세웠다. 빠른 속도로 한양을 향해 북상하는 일본군 막기에는 꼭 필요한 인물이었기에, 임금 선조는 자신이 파면했던 이순신장군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한다.

조선의 상황은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 계속된 패배로 병사들은 사기를 잃었고 병기도 배급품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 장군들마저 바다에서의 상황은 너무 불리하니 육지에서 일본군과 싸우자고 이순신 장군을 설득한다.

하지만 바다를 포기하는 것은 전쟁을 포기하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수군을 재정비하고 거북선 제작에도 열을 올리지만 이마저도 일본군 첩자에 의해 불타 버린다. 권율 장군에게 수군 지원을 요청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전투를 위해 가지고 있는 것은 배 12척 과 사기를 잃은 장군과 병사들 뿐이었다.

모든 게 불리한 전쟁 상황.

이순신 장군은 모든 조건이 불리하지만 오직 조선의 바다, 조선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12척의 배로 일본군의 300척에 맞서 싸우게 된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 신드롬

이순신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명량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 시간 최다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이다.

감독은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 원작은 박은우의 소설 <명량>을 각본을 전철홍, 김한민이 수정해 출판했다.

영화 촬영 전부터 최민식 배우가 이순신 장군 역을 맡는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결론적으로 엄청난 대성공을 가져왔다. 손익분기점이 관객수 600만이지만, 관객수 1,700만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으며, 9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이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영화 평론가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흥행했지만 평론가들의 시선에서는 이순신의 인기에 업혀간 영화라는 평가. 영화에서 이순신 역을 연기했던 최민식 배우도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은 기쁘다."라고 말하면서도 "정말 기쁘고 좋은 일이지만, 전무후무한 객석점유율이라고 하지만. 수치적으로만 너무 평가되는 것 같다." , " 좀 더 영화 내적으로 논의가 되고 논란이 일고 관찰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안 좋은 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좋은 평만 있었으면 최다 관객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일단, 연기력이 확실히 입증된 배우진들과 화려한 전투신 역사책에서 배우던 명량해전을 얼마나 잘 표현해 냈는지 확인하며 보는 재미가 확실하다.

 

후기

역사를 배우면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

고증이 확실히 된 역사책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역사에 관심을 갖기 위해선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이런 영화가 필요한 것 같다. 상상 속에 있던 인물들 장면을 그려내주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언은 참 많지만 , 계속된 패배에 사기를 잃고 동요하는 병사들의 막사를 모두 태우며 말한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대사를 보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전투에 임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을 하게 됐으며,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이순신장군의 아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바다에 몰아친 회오리가 일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묻는다.

장군은 답한다. "천행 (하늘의 움직임) 이였다고.  
한번 더 답한다. '천행이었다. 그 순간에 백성들이 날 구해주지 않았다면.'
백성이 하늘이고, 하늘이 백성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이순신이라는 이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될 것 같다.

정말 위인이라는 단어가 모자란 분이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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