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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

by 영화좋아합니다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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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디피아

설국열차 소개

<설국열차>는 2013년 7월 31일 한국에서 개봉한 최초의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은 2004년 처음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로 자주 가던 만화방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2004년 <설국열차>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됐다. 

주요 시나리오는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했지만, 등장인물과 나머지 시나리오는 봉준호 감독이 각색하고 집필했다.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로 프랑스 만화를 재해석한 새 영화가 제작됐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도 꽤 흥미롭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존 허트, 에드 해리스, 옥타비아 스펜서 등 할리우드와 한국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한국 감독이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각본을 쓰고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과 한국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점에서 특히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은 영화다. 또한 이 영화의 제작비는 영화 제작 당시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50억원으로 CJ E&M이 전액 출자했다. <설국열차>는 개봉 2주 만에 1위를 기록하며 총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장르는 SF, 액션, 드라마입니다. 러닝타임은 125분이며 관객은 한국에서 15세다.

빙하기 속 마지막 생존지역 "기차"

 

꽁꽁 얼어버린 지구, 지구 온난화와 알 수 없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각국 정부에서는 CW-7이라는 일종의 기후 조절 물질을 살포했지만, 이 물질로 인해 지구는 점점 더 꽁꽁 얼어가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17년 후에 월포드라는 인물이 만든 완전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춘 거대한 열차가 사람들을 태우고 빙하기 속 지구를 질주하게 된다.
기차가 달릴수록 전 세계 각지에 있는 기차 밖 생존자들은 기차를 타기 위해 열차에 강제적으로 추가 차량을 결합시켜 무임승차 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꼬리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 열차는 원래 유람을 목적으로 만든 기차여서 앞쪽 칸에는 부유층 관광객들이 타고 있으며 중간의 칸에는 경비원이나 청소부 등 열차 운행에 필요한 인력들이 타고 있었지만, 생존을 위해 달리는 기차에 차량을 추가로 결합시켜 무임승차한 사람들이 꼬리칸을 계속해서 만들게 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꼬리칸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무장한 군인들이 주는 단백질 블록이라는 유일한 먹거리로 하루하루를 버틸 뿐이었다. 하지만 이 열 차의 총리인 메이슨(틸다 스윈턴)의 폭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꼬리칸사람들을 벌레취급 하며 온갖 폭행하고 고문했다. 이에 행동대장이자 지도자로서 존경받는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반란을 준비하며 보안 설계자인 남궁민수(송강호)를 찾아 함께 반란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하여 앞칸, 중간칸의 지배계층을 상대로 한 꼬리칸 사람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굳게 닫힌 문을 열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싸움.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반란을 꾀하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란의 준비하던 어느 날 예정보다 일찍 점호를 시작하는 바람에 반란을 들킬 위기에 쳐하게 되지만 꼬리칸의 에드가(제이미 벨)의 일부러 소란을 피워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군인들에게 총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반란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며 보안 설계자인 남궁민수(송강호)를 찾아간다. 하지만 남궁민수(송강호)가 크로놀에 중독된 것을 알게 된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열차 한 칸을 열어 줄 때마다 이물질을 주기로 거래를 하며 반란이 시작된다.
반란과정에서 꼬리칸의 유일한 식량이었던 단백질 블록이 바퀴벌레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며 싸우며 열차의 총리인 메이슨(틸다 스윈턴)을 포로로 잡는데 까지 성공하게 된다.
메이슨(틸다 스윈턴)은 반란군이 승리하도록 돕는 조건으로 겨우 살아나게 되며, 반란군은 더욱 거칠 것 없이 열차 앞칸으로 전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진압군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결국 메이슨(틸다 스윈턴)은 죽게 되지만, 반란군은 계속해서 앞칸으로 나아가 엔진실로 가는 문 앞까지 오게 된다. 여기서 엔진실 문을 열어 열차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싶어 하는 커티스(크리스 에반스)와 달리 엔진실 문보다 열차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을 열고 싶은 남궁민수(송강호)는 그저 "문 짝" 일뿐 이라며 거절하는 둘은 서로 대립하게 된다. 이때 열차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 윌포드(에드 해리스)가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며 간절히 원하던 엔진실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누구를 위한 반란이었을까.

그렇게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된 두 사람.
윌포드(에드 해리스)는 식사를 하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꼬리칸에 있는 사람들은 일정 주기에 맞춰 학살을 통해 인구수 조절이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 배후에는 커티스(크리스 에반스)의 동료인 길리엄(존 허트) 도 함께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은 서로 앞칸과 꼬리칸에서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열차 내의 상황을 조정해 왔다는 것. 이를 들은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되지만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며 충격적인 사실들을 계속해서 이야기해 준다. 그러면서 이 열 차의 기관사를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며 자신을 대신해서 기관사가 되라며 설득하기 시작하고, 엔진실 밖에서는 반란군들이 엔진실에 들어가기 위해 싸우며 전진하고 있었고 엔진실 앞까지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반란군이 엔진실 앞에서 마주한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충격에 빠져 망연자실하고 있었고, 반란군 중 한 명이 갑자기 열차 바닥을 포크로 긁으며 뜯기 시작한다. 의아해진 사람들이 그를 도와 같이 바닥을 뜯어냈고, 바닥 밑에는 어린아이들이 엔진을 멈추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엔진실이 사실은 5살 이하의 어린이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눈물을 흘리며 어린아이들이 열차를 움직이기 위해 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분노한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열차를 폭파시키고 이 과정에서 앞칸의 6량 정도만 남고 나머지 기차 칸들은 탈선하며 눈사태를 맞고 일부는 절벽으로 일부는 터널에 부딪히며 사라져 버린다.
결국 모두 죽고 요나(고아성)와 티미만 열차 앞칸에 살아남게 된다.
그 둘은 멈춘 열차 밖으로 나가게 되고 정처 없이 걷다가 산 위에 북극곰이 지나는 걸 보게 되고, 북극곰은 스크린을 응시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설국열차 후기를 마치며

<설국열차>는 32일 동안 총 900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 영화다.
제작비는 45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인 64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에 이어 네 번째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세계 영화시장의 첫 발걸음이다.

영화에 대한 말은 많지만 한국영화 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연출의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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