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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심야괴담회

심야괴담회 77화 내용 줄거리 미리보고 텍스트로 다시보기

by 영화좋아합니다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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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78화 내용 줄거리 미리보기 텍스트로 다시보기

다음 편 보기 심야괴담회 23년 2월 9일 79화 미리보기 줄거리 내용 게스트 주현영 어둑시니 촛불갯수 내용 2월 9일 제79화 심야괴담회 시작한다. 오늘의 게스트는 찍었다하면 100만 뷰를 달성하는 MZ

5m-movie.com

 

 

방송 내용

첫 번째 괴담 이야기의 제목의 한낮의 기담이다.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에 있었던 일로 당시 신준호 씨가 12살 때 겪었던 일이다. 당시 가족이 살던 동네는 앞으로는 작은 강이 흐르고 뒤에는 낮은 산으로 둘러쌓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 

 

당시 뒷산을 타거나 구슬, 딱지, 새총을 가지고 노는 게 일상이었다. 그날은 혼자 새총 연습을 하는 날이였다. 연습에 몰 중 하던 나머지 산속 깊숙이까지 들어왔다고 느껴서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작고 얕은 눈더미 위에 무언가 보였고 눈더미를 파해치다 보니 유리구슬과 헝겊 인형이 있었다.

 

새총 연습하기 좋다는 생각에 나무 옆에 인형을 세워두고 새총으로 인형을 맞추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명중할 때마다 떨어지는 인형을 보고 신이난 준호 씨는 그렇게 몇 번이고 쐈다. 연습 중 저 뒤편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고 쳐다보니 어떤 여자가 쳐다보고 있었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집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그 순간 뒷쪽에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니 쳐다보던 그 여자가 바닥에 머리를 바닥에 박고 있었다. 무서움이 느껴져서 마을로 뛰어내려 갔다. 뒤에서는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며 그 여자가 뛰어내려오는 소리가 들렸고 마을 입구에 내려갔지만 마을은 이상하리만큼 고요했다. 이상함을 느꼈지만 뒤에는 그 여자가 뛰어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차마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담 너머 보이는 그 여자의 머리가 무서워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담벼락에 붙어 그 여자의 동태를 살폈다. 당시 그 여자의 차림새는 이상했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긴원피스를 입고 신발을 신지 않아 때가 꼬질꼬질하게 붙은 맨발이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입은 원피스는 피로 오랫동안 절여진 듯한 색이었다. 

 

그 여자는 문을 열지 않고 대문 밖에서 쳐다만 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대문에 덕지덕지 붙여있던 부적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대문 앞을 서성일 때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집안 모든 문과 창문을 닫았다. 순간 생각난 뒷문. 뒷문은 닫지 않았다.

 

그리고 뒷문으로 뛰어가니 이미 그 여자는 뒷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온 상태였다. 놀란 발걸음 그대로 다락방을 향해 뛰어 올라갔다.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다락방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고 그 여자의 모습이 시작했다. 그 여자의 눈빛은 살기가 가득했고 긴 손톱으로 기어올라와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그렇게 보게 된 그 여자의 얼굴은 공포 그 자체였다. 그 여자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순간 고함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눈앞에는 엄마가 있었다. 엄마는 할머니가 없었으면 어떻게 했었냐며 감사함을 말씀하셨다. 뒤늦게 듣게 된 이야기는 그 산 중턱에 마을을 돌보는 할머니의 신당이 있었고 무당할머니가 쫓기는 준호를 보고 따라오셨던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한참 전에 죽었던 거지가 여기까지 따라 내려오는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 준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 거지는 오래 전에 마을을 떠돌던 거지였고 그 거지가 함께 데리고 있던 아이가 동네 아이들 돌팔매질에 사망했고 그 여자는 그 산에 아들을 묻었고 얼마 후 그 장소에서 여자 거지도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아마 준호의 새총 장난이 그 여자를 자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산 바닥에 머리를 찧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두 번째 사연은 날 부르는 소리이다.

5년 차 간호사인 이윤정 씨가 보내주신 사연이다. 윤정 씨가 근무하는 곳은 간호통합병동으로 24시간 간호사가 직접 환자를 돌봐주는 곳이다. 이 병동의 간호사 들은 3교대로 출근을 한다. 나이트 근무 시간은 밤 9부터 아침 7시까지이다.

모두가 잠든 이 시간에 일을 하다 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보이기도 한다. 환자가 호출한 벨소리로 그 병실에 가보면 빈 병동이거나 발자국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면 복도에 아무도 없다거나 하는 등.

 

새벽 1시에서 2시에는 환자들이 잘 자고 있는지 순찰을 도는 시간이었다. 어느 날이었다. 환자가 모두 퇴원한 병실에 누군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았다. 병실 문을 열어 확인을 하니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전 한 환자가 제사 때 사용하는 향냄새가 난다며 이상하다며 계속 질문을 한다. 디퓨져 향이라며 가볍게 대답을 하며 복도로 나왔는데 복도 끝에 휠체어를 타고 혼자 웅얼거리는 환자를 보게 된다. 소리를 치며 눈을 뜨니 이 모든 것이 꿈이었고 움직이려고 했지만 몸은 움직여지지 않았다. 가위에 눌린 채 잠에서 깬 것이었다.

 

종종 가위가 눌릴 때마다 종이비행기 동요를 부르면 가위가 풀렸기에 동요를 불렀다. 하지만 누군가 함께 동요를 따라 부르는 듯한 환청이 들렸다. 이어서 하지말라며 고함을 치는 소리와 어깨를 긁는 느낌에 가위에서 깨어났다. 어깨를 긁는 건 반려견 해피였다. 그리고 며칠 후 한밤 중에 소리가 들려 잠이 깨서 눈을 뜨니 베란다가 활짝 문이 열려있었고 바닥에는 비가 온 것 마냥 물이 흥건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린 흔적은 없었다. 문을 닫으려는 그 순간 베란다 밖으로 떨어지는 형체와 눈을 마주치고 그 순간 그 여자를 향해서 안돼를 외치며 손을 뻗었는데 그 순간 왜 안되냐는 여자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그 여자는 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동요를 같이 부르던, 조금 전에 창밖으로 떨어지던 그 여자였다. 그 여자는 나를 향해 달려왔고 해피는 그 여자를 향해 사납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떴다. 다시 꿈이였다. 꿈 치고는 너무 생생해서 다시 거실로 나와보니 꿈에서 본 그대로였다. 문은 활짝 열려있었고 바닥에 물은 흥건하고 해피는 무엇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이 우리 집은 취침에 들기 전 문단속을 하기에 그럴 일을 없었다. 이상해서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 그리고 엄마는 며칠이 지난 후 부적을 줬고 엄마가 준 부적은 베개 밑에 잘 뒀다. 그리고 한동안은 괜찮았지만 다시 그 여자가 꿈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여자는 송곳으로 나를 해치려고 했고 해피는 뒤에서 그 여자를 물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해피를 바닥으로 밀치고 송곳으로 해피를 찌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해피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순간 가위가 풀리고 그 여자를 밀치고 해피를 껴안으로 눈물을 흘렸고 다시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해피는 침대 옆에서 가만히 누워있었다. 해피를 만지며 괜찮은지 몸을 살피는데 해피가 토를 했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는 긴머리가 가득했다. 하지만 엄마와 나는 단발머리였고 그 여자귀신이 긴 머리여서 기분이 찜찜했다. 다음 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해피와 병원에 갔다. 해피는 엑스레이에서 유선 종양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 당시 유선 종양이 걸릴 확률이 1% 미만이라 특이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꿈에서 본 그 여자가 송곳으로 찌른 그 자리였다.

 

수술이 끝나고 해피가 회복하는 와중에 꿈을 꾸었다. 꿈에서 흰원피스의 여자는 작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본인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말한다. 알 수 없는 묘한 끌림을 느낌 윤정 씨는 그 여자와 함께 산책길을 걷게 된다.

가던 중 두 갈래길이 나오고 그 여자는 오른쪽 길로 가자고 한다. 그 순간 해피가 으르렁 되고 짖고 있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린다. 그리고 그 여자의 흰 원피스와 흰 강아지는 검은 원피스와 검은 강아지로 변하며 같이 가자고 말한다. 윤정 씨는 해피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잠에서 깨고 그 후로는 그 여자를 만나지 않았다.

 

날 부르는 소리는 40개의 촛불을 획득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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